호르몬 처리 美産쇠고기 EU,수입금지 강력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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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브뤼셀 AP=연합]유럽연합(EU)은 12일 미국으로부터 공정무역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호르몬처리 쇠고기 수입금지조치를 「완강히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EU의 성명은 미국이 이 조치의 적법성 여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것으로 EU는 88년 호르몬 처리된 수입쇠고기의 보건상 문제를 우려한 소비자들의 압력으로 이의 반입을 금지했다.
호주와 캐나다 등 다른 쇠고기 수출국들은 수출 쇠고기가 호르몬 처리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부착하기로 동의했으나 육우의 70%에 호르몬 처리를 하고 있는 미국은 EU의 조치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다만 시장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라면서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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