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벤트중독 직업병 첫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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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솔벤트 과다노출에 의한 직업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 양산지사는 12일 솔벤트를 주원료로 사용해온 작업장에서 근무하다 생식기능저하등을 호소해온 경남양산군 LG전자부품의 韓모(22)씨등 여성근로자 26명중 23명을 직업병으로인정,요양비를 지급하라고 회사측에 통보했다.공단 측은 한국산업안전공단.산업보건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LG전자부품 텍트스위치부 근로자들에게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생식기능저하와 골수기능저하등은 솔벤트 5200을 주원료로 사용한 세정제 과다노출에 의한 직업성유기용제 중독으로 통보받고 이같이 결론지었다.
양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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