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언더그라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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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유고슬라비아 출신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의 95년도 칸영화제 대상 수상작.티토의 사회주의정권 붕괴 이후 민족별로 6개공화국으로 분리된 옛 유고슬라비아의 현대사가 비극적인 동시에 희화화돼 펼쳐지는 블랙코미디다.상영시간은 2시간47분.
그러나 별로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쿠스트리차의 연출과 내용이 관객을 끌어들인다.영화 매니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보스니아내전의 주범인 세르비아계를 옹호했다는 비난을 들은 쿠스트리차가 은퇴를 선언해 또한번 화제를 모았던 작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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