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화학株 무더기 상한가 상승세 불댕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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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시부양 기대감이 주가를 또 다시 힘차게 밀어올렸다.9일 주식시장은 전일의 급등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막판엔 프랑스의 화학공장 하나가 폭발해 국제유화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란 풍문이 전해지며 화학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쏟아내 주춤해지는 듯하던 급등열기를 되살렸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18포인트 오른 881.99로 마감,연 이틀째 상승행진을 벌였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수도 600개가 넘고거래량도 2,311만주로 최근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양상을 보이는 등 시장의 총량지표들이 일제히 호전돼 시장의 불안감이 많이가셨음을 나타냈다.이날도 증시부양 과 관련,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그럴싸한 뜬소문들이 나돌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오전중 대통령의 대국민 특별담화도 그간 장세를 짓눌렀던 정국불안 우려를 크게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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