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핫라인>소비자 체감경기 악하-삼성경제硏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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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비자금사건 이후 기업경기 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21일 전국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재 경기에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평균 지수가 38.1로 조사돼 비자금직전인 11월 중순 같은 조사때의 45.1보 다 크게 낮아졌다. 이 지수는 0~100 사이에서 50을 기준으로 그이상이면 「경기가 좋다」,이하면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93년 1.4분기 조사때 33.7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그림에서 보듯 지난해 1.4분기를 정점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계속 나빠졌으며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더욱 악화된 것이다.특히 연말에는 대체로 연말연시 대목및 새해기대감등으로 직전기보다 체감경기지수가 높아졌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어서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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