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2년 세계 양돈수의사대회 남아공에 유치단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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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주도는 21~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에 2012년 대회 유치단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총회에서 2012년 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도는 제주대 교수진과 함께 송중용 축정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 유치단 15명을 보낸다. 또 한국양돈수의사회가 강화순 회장 등 회원 100여명을 보내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유치단은 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지구를 알리고,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명성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고, 2011년 세계소(小)동물수의사회 총회(WSAVA) 개최지라는 점을 홍보할 예정이다.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는 2000년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열렸고, 2년마다 개최된다. 세계 각국에서 3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 전문 학회와 세미나·전시회를 한다. 2010년 대회 개최지는 캐나다 벤쿠버로 정해졌다. 2012년 대회를 높고 현재 우리나라 제주와 벨기에·체코·멕시코가 유치를 위해 경합 중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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