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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마르크스의 『자본 Ⅰ-1,Ⅰ-2』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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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 마르크스의 『자본 Ⅰ-1,Ⅰ-2』(카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옮김, 길, 각 권 688·456쪽, 3만·3만5000원) 20년 만에 전면 재번역돼 출간됐다. 1988년 『자본2,3』(‘이론과실천’판) 번역을 맡고도 ‘익명’으로 머물렀던 강신준 교수(동아대 교수·경제학)가 재번역해 처음으로 ‘실명’으로 내는 책이다. 강 교수는 고려대에서 1991년 ‘독일 사회주의 운동과 농업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일 노동운동사를 연구했다. 번역의 대본은 이론과실천의 대본과 같으며 마르크스 전집 보급판으로 통하는 MEW(Marx Engels Werke)판을 사용했다. 과거 ‘이론과실천’판의 번역이 원전을 직역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던 것과 달리 독자들이 읽기 쉽게 번역했으며, 필요한 경우 엄격한 독일어식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현재 마르크스의 『자본』번역본은 최초의 번역본에 해당하는 이론과실천의 『자본』과 이후에 출간된 김수행의 『자본론』(비봉출판사)가 있다.

◇불교 전문 출판사 운주사(대표 김시열)에서 최근 『욕망,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박찬욱 기획, 김종욱 편집, 정준영 외 5명 집필, 396쪽, 1만8000원)와 『붓다 안의 예수, 예수 안의 붓다』(나카무라 하지메 지음, 석오진 옮김)를 펴냈다. 『욕망…』은 초기불교·유식불교·선불교의 시각에서, 그리고 서양철학·심리학·생물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욕망을 다각 분석했다. 정준영(서울불교대학원대), 한자경(이화여대), 이덕진(창원전문대), 박찬국·권석만·우희종(이상 서울대) 교수 등이 집필했다. 『붓다…』는 불교를 기독교와 비교해 서술한 것으로 두 종교 간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했다.

◇하와이로 이주한 한국 교민의 이민사를 엮은 『하와이의 한인들』(로버타 장·웨인 버티슨 지음, 이주영 옮김, 눈빛, 240쪽, 2만5000원)이 출간됐다. 한인 2세로 하와이 한인사를 연구하는 두 저자가 미주 한인들의 사진을 900장 이상 수집하고, 공문서와 공공단체를 조사해 썼다. 원제는 『The Koreans In Hawai』(하와이대 출판부,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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