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시 이름을 ‘아산온양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온양온천으로 알려졌던 아산 도심지역의 옛 이름이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아산시로 통합되면서 사라져, 온천의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온양온천’이라는 이미지를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현 이름에 온천지의 이미지가 있는 ‘온양’을 붙여 ‘아산온양시’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학계와 시민단체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아산온양시’로 이름을 바꾸면 온천지라는 점이 널리 알려져 지역의 가치가 올라가고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간차원에서 아산시의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인 아산시가 직접 나서 시의 명칭변경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자체 명칭변경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