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정두언 발언' 파동…한나라, 징계위 회부 vs 공론화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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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6시 중앙뉴스'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진행 중"이라는 진단을 받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주요 이슈로 다뤘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오늘 "우리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는 상당 기간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답답한 얘기입니다. 그동안 '성장주의자'를 자처하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장보다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중앙뉴스'는 총파업을 결의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소식을 전합니다.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지난 2006년 말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부산항은 비상 항만운영대책을 세우는 등 초긴장 상태입니다.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대통령 주변 인사들에 의한 권력 사유화" 발언을 놓고 여권이 갑론을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자는 강경론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언 내용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동조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도' 부산이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 광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올 시즌 들어 지난 주말까지 열두 번째 '만원사례'를 기록하는 열광적인 분위기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팀이 속한 동군의 10개 포지션 모두를 롯데 선수가 싹쓸이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원어로 듣는 AP뉴스와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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