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제공 예측자료 실제기업실적과 큰 差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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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권사 등이 제작.배포하는 상장기업의 예상실적자료가 실제결과와 큰 차이를 보여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증권업협회 부설 증권경제연구원이 증권산업내 기업이익예측자들의 예측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예상실적이 실제실적과 평균 19~26%의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오차율은 미국의 10% 안팎과 비교할 때 평균 2배를훨씬 웃도는 것으로 국내증권사 및 투신사가 발표하는 상장기업 이익실적 자료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김정국(金正國)증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실적예측담당자들이 이익예측시 기업방문 등을 통해 얻는 기업정보와 재무제표를 주요 정보원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예상실적의 오차가 큰 것은해당기업의 비협조와 데이터베이스 등 자료의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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