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에 농수산물 유통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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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있는 쓰레기분리공장이 서울 북서부주민들을 위한 농수산물유통센터로 바뀐다.마포구는 상암동 난지도에 있는 4,000평의 쓰레기분리공장과 인근 대지 3,000평등 모두 7,000평을 농수산물유통센터로 사용할 수 있 도록 서울시에 건의,최근 내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와관련,서울시도 이 지역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와 도시계획 시설변경등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사용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구는 97년부터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농수축산물 도매 위주로 설립하되 공판장 또는 물류센터등의 시장형태로 조성키로 했다.
마포구 김현종(金賢鍾)부구청장은 『현재 서울 북서부의 주민과소매상인들이 남동쪽에 있는 가락시장까지 가야하는등 불편을 겪고있다』며 『이 시장이 생기면 난지도로 인해 피해를 봤던 상암.
성산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도 더 나아질 것』이 라고 말했다.
쓰레기분리공장은 86년 생활쓰레기를 매립용과 재활용쓰레기로 자동분리하기 위해 건설됐으나 제기능을 못해 완공 2년만에 가동이 중단돼 가건물로 방치돼 왔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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