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황영조 올림픽 2연패 위해 시드니서 본격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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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황영조(코오롱.사진)가 호주에서 올림픽마라톤 2연패를 위한 특별담금질에 돌입한다.
경북 김천에서 훈련중인 황영조는 추운 날씨 때문에 소기의 훈련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오는 12~13일께 호주 시드니로떠나 내년 1월5일까지 본격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훈련의 중점은 레이스운영능력 극대화.1년20일의 공백끝에 출전한 지난 10월 춘천국제마라톤에서 초반 상대선수에 부딪혀 넘어지는 바람에 고전했던 점을 감안,팀후배 손문규를 페이스메이커로 삼아 시드니해변을 달리며 이 부분을 집중 보완키로 했다. 황은 귀국하면 김완기.이봉주등 팀동료들과 합류,김천이나 서울에서 로드훈련을 거친 뒤 컨디션여하에 따라 내년2월 벳푸-오이타마라톤(일본)에 출전,2시간7분대 진입(현재 2시간8분9초)을 노크하고 96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경기때(8월3 일)까지일체의 대회출전을 삼간 채 훈련에만 전념할 방침이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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