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기록경쟁 열기-개인부문 중간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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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95~96농구대잔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면서 여자부의 개인기록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등 3개부문에서 예년에 보기드문 혼전양상이 벌어져 농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득점부문에서는 4게임을 치른 선경증권 포워드 유영주(103점)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게임당 25.75점의 고득점 행진을 벌인 유는 국민은행.코오롱등 껄끄런 상대와의 경기에서도 발군의득점력을 보여주었다.
2위는 신용보증기금 주포 박진경(85점.게임당 21.25점)이 차지하고 있다.유의 팀동료인 정선민(82점.게임당 20.50점)은 3위를 마크.그러나 대회가 초반인데다 각각 3게임에서68점과 65점을 기록한 양희연(상업은행).권은 정(서울은행)이 맹추격중이어서 판도는 언제 뒤집어질지 모른다.
리바운드에선 목부상으로 지난시즌을 걸렀던 한현(국민은행.185㎝)이 4게임에서 50개를 잡아내 게임당 12.50개로 선두에 나섰다.
강력한 리바운드왕 후보인 정선민(185㎝)은 한현보다 3개 모자란 47개(게임당 11.75개)로 2위에 랭크됐다.정선민과최고센터 자리를 다투는 정은순(삼성전자)은 첫경기에서 불의의 발목부상으로 30개(게임당 10개)를 잡아내는데 그쳐 전주원(현대산업개발)과 공동4위에 올랐다.
어시스트에선 박현숙(국민은행).전주원.김지윤(선경증권)등 가드들의 명예전쟁이 뜨겁다.
현역선수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537개)를 기록하고 있는 박현숙은 올시즌에도 4게임에서 25개를 성공시켜 수위를 유지하고있다. 전주원이 불과 1개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고 김지윤은 20개를 기록,3위에 올랐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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