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개입혐의 김종인씨 할아버지 胸像제막식 참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조성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조사를받은 김종인(金鍾仁)전 청와대경제수석이 24일 오전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할아버지 가인(街人)김병로(金炳魯)선생의 흉상제막식에 참석,눈길을 끌었다.
3일전인 21일 바로 옆 건물인 대검청사에 출두했던 金전수석은 『청렴.강직한 인품으로 후배 법관들의 사표가 되고 있는 가인선생의 손자로서 창피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盧씨가 부정축재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盧씨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자신이 중간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