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비자금조성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조사를받은 김종인(金鍾仁)전 청와대경제수석이 24일 오전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할아버지 가인(街人)김병로(金炳魯)선생의 흉상제막식에 참석,눈길을 끌었다.
3일전인 21일 바로 옆 건물인 대검청사에 출두했던 金전수석은 『청렴.강직한 인품으로 후배 법관들의 사표가 되고 있는 가인선생의 손자로서 창피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盧씨가 부정축재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해 盧씨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자신이 중간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