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콜라·커피·오렌지주스 등 서양 음료들이 우리 음료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웅진식품은 여기에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 한국적인 음료를 개발해 내놔 히트를 쳤다. 아침햇살은 출시 첫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할 정도였다.
‘건강한 우리 음료를 만들어 보자.’
웅진식품은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 회사의 음료들은 한결같이 고정관념을 벗어나 창의적인 발상의 결과물들이다.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이 그렇다.
100% 국내산 원료만으로 만든 이른바 ‘차 삼총사’는 우리 음료에 대한 웅진의 애정을 담고 있다. 하늘보리는 순수 국산 보리로 만든다. ‘맑은 땅 옥수수 수염차’는 100% 국산 옥수수와 현미로 생산한다. 최근 출시된 ‘맑게 우려낸 오곡누룽지차’는 국산 백미·현미·옥수수·대맥·검은콩 등 5종의 국산 곡물로 만들었다. 오곡누룽지차는 누룽지라는 전통 소재를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감각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아침햇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를 리뉴얼해 내놓았다. 속을 편안하게 하는 마 성분을 추가하고 고소한 맛을 보강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