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첫 '금' 따내-성곡컵 국제유도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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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유도 국가대표 김영훈(용인대)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35개국 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된 제5회 성곡컵 국제유도대회 첫날 95㎏이상급 결승에서 김영훈은 맞수 일본의 마스치 가스유키에게 3-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92년 11월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영훈은 지난 9월 95세계선수권대회(일본 지바)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대회를 석권함으로써 기량의 상승곡선을 보였다.
김영훈은 95오스트리아오픈 금메달리스트인 마스치를 맞아 효과를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허벅다리걸기에 걸려 위기를 맞았으나 몸을 빼낸뒤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승리를 안았다.
김영훈은 준결승에서 95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독일의 프랑크 뮐러와 효과 1개씩을 주고받은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2-1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영훈은 이에앞서 1회전에서 폴란드의 아서 보드지아키를 밧다리 감아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라 중국의 리 양둥에게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승리했다.
패자전으로 올라온 김신(용인대)은 95㎏급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의 패트릭 네브스에게 효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한편 김민수는 95㎏급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케이드 모건과 절반.유효를각각 1개씩 주고받는 접전을 벌이다 어깨로 되치 기당해 유효를허용하고 탈락했다.이 체급에서는 95오스트리아오픈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나카무라 요시오가 결승에서 모건에게 효과를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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