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우는 성경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성경을 재미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구성에 있다. 딱딱한 성경을 부드러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놓은 이 책은 1페이지마다 하나의 성경 이야기와 기도문이 담겨 있다. 또한 눈높이를 어린이의 수준에 맞추어 어려운 성경 용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 쓰려고 한 노력이 곳곳에 보인다. 성경 공부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라도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읽다 보면 더 이상 성경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구약과 신약 성경을 한 권에 아우른 분량
이 책은 본문 페이지만 300페이지가 넘는다. 하지만 그 페이지에는 한 치의 낭비도 없어 보인다. 바로 구약과 신약 성경의 이야기들을 한 권에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천지창조부터 아담과 하와, 그리고 느헤미야에 이르는 구약 성경과, 예수의 탄생과 가르침, 수난, 그 이후 사도들의 선교활동, 사도 요한의 예언까지를 담고 있는 신약 성경. 구약과 신약 성경의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과 중요도 순으로 배치해 놓아, 성경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성경을 번역한 신교선 신부의 정확하고 섬세한 번역
《365일 어린이 성경》은, 김포 성당의 주임 신부이자 성서 위원회 위원으로서 천주교 성경 번역에도 참여한 신교선 신부의 깔끔하면서도 섬세한 번역이 돋보인다. 이 책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원서를 수십 번도 더 읽었다고 하는 신교선 신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단어를 선별하는 데 특히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이야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이다. 영국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만다 홀이 그린 그림들은 화려한 색감으로 성경 속 인물들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현재 이 책이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는 이야기와 함께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림에도 그 공이 있을 것이다.
천지창조부터 새 하늘과 새 땅의 극적인 모습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한 페이지씩 구약과 신약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어린이 이야기 성경책 《365일 어린이 성경》. 새로운 6월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성경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도서명 : 《365일 어린이 성경》
* 저자 : 메리 조슬린 글 / 아만다 홀 그림 / 신교선 신부 옮김
* 발행 : 2008년 5월 10일
* 분량 : 384쪽
* 출판사 / 정가 : 대교북스캔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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