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저PER株 수익률 저조-대신증권,테마별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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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기연착륙 가능성과 채권금리 하락으로 기관화 장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정 테마위주의 투자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 6일 대신증권은 올해 관심을 모았던 주요 테마별로 10월말까지 종합주가지수대비 수익률을 조사했다.그 결과 고가우량주.하이테크주.보험주등 실적및 성장성이 뒷받침된 테마의 상승률이높았던 반면 자산주.저PER주등은 내재가치에 비해 수 익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관화장세가 심화될수록 우량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97년부터 M&A가 활성화되는 점을 감안해 관련 종목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가우량주.하이테크주.중가우량주=고가우량주는 기관투자가들의 선호를 바탕으로 1.4분기 23.50%,3.4분기 22.7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등 꾸준한 강세를 보여 10월까지 56.27%의 초과수익률을 얻어 「올해의 테마」로 부각됐다.또반도체와 뉴미디어,생명공학등 최첨단 성장산업을 포함한 하이테크주들도 연초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17.15%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한편 중가우량주는 4.4분기들어 5.07%의 초과수익률을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M&A.지주회사=올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M&A테마주는 초과수익률이 2.4분기 10.24%에 달했으나 4.4분기 약세를보여 10월까지 9.87%에 그쳤다.특히 일반투자자 중심의 장세가 이어진 6~7월에 강세를 보여 핵심테마로 부상하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몇몇 종목의 M&A가 성사되며 관심을 모았던 지주회사들도 3.4분기에만 13.13%의 초과수익률을 얻었을 뿐 10월까지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세를 보였다.
◇자산주.저PER주=롯데삼강.백양등 수익가치가 우량한 저PER주와 부동산 보유가 많아 자산가치가 뛰어난 영풍산업.대한제당.충남방적등 자산주는 1.4분기 강세를 보였으나 2.4분기이후약세가 이어져 주요테마중 가장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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