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1승 벼랑끝 탈출-일본 시리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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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 웨이브가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물리치고 3연패끝에 첫 승을 거둬 벼랑에서 탈출했다.
퍼시픽리그 1위팀 오릭스는 2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외인용병 제닝스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센트럴리그 1위팀 야쿠르트를 2-1로 제압했다.
초반 3연패를 당해 막판에 몰렸던 오릭스는 이날도 5회 먼저1점을 허용하는 등 경기내내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오릭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오가와의 좌월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제닝스가 야쿠르트 구원투수 이토의 초구를 강타,통렬한 결승 우월솔로홈런을 작렬시켜 4시간40여분에 걸친 혈투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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