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항암치료제 효과 집중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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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접목을 통해 「제3 의학」을 창출하기 위한 제1회 동양의학 국제심포지엄이 25~26일 경희대 주최,중앙일보 후원으로 개최된다.
한.중.일 학자 21명이 연제를 발표하는 이번 모임은 서양의학이 한계에 부닥쳤던 암과 성인병 치료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날 중국중의연구원 광안문의원 쑨귀치(孫桂芝)교수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암치료제 부정방암액(扶正防癌液)의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이 약제를 중기이상 위암및 대장암 환자 200여명에게 투여한 결과 1,3,5년 생존율이 위암의 경우 각 각 98%,82%,60%를,대장암은 95%,81%,72%를 기록했다는 것. 일본 호쿠리(北里)연구소 동양의학종합연구소 정종철(丁宗鐵)연구부장은 암환자에 대해 한방약과 면역요법을 병행치료한 결과를발표한다.68명의 진행암환자에게 십전대보탕과 보중익기탕등을 면역증강제인 인터루킨2와 함께 사용한 결과 암의 전 이와 종양의크기가 축소되는등 현저한 효과를 보았다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경희대 분당한방병원 윤상협(尹相協)교수가 발표하는 육군자탕(六君子湯).소시호탕(小柴胡湯).어성초(魚腥草)의항암작용에 대한 연구결과도 눈길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복수암에 걸린 실험쥐를 대상으로 4주에 걸쳐 한방치료를 한 결과 생존기간이 배이상으로 연장되고 체내 면역물질의 활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
특히 육군자탕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화학치료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감소와 항암효과를 높이는 한약으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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