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수로 억지요구 KEDO, 거부키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3일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열고 경수로 공급협상에서 국제관례를 벗어나는 북한의 요구는 일절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KEDO의 집행이사국인 한.미.일 3국대표들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송배선시설까지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이는 국제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최동진(崔東鎭)경수로 기획단장은 『원자로형이 한국형이어야 하고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이미 북한도 기정사실로 하고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국제관례를 벗어난 북한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KEDO측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