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육여건 김일성大에 뒤져-김원웅의원 국감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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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대의 교수 1인당 학생수등 교육여건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보다 처지는 반면 포항공대는 북한 김책공대보다 교육여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한은 서울에 전대학의 37%가 집중된 반면 북한 평양에는 13.9%의 대학이 자리잡아 남한의 대학 수도집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민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13일 교육부국정감사에서 서울대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6.
7명으로 김일성대 10명보다 많고 학생 1인당 교지면적도 서울대 96평방,김일성대 130평방로 나타나는등 대부분의 교육지표에서 김일성대가 서울대를 앞서 있다고 밝혔다.
학과편성도 서울대는 16개 단과대학에 106개 학과로 세분돼있으나 김일성대는 15개 학부 51개 학과로 통합적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항공대와 김책공대 간에는 1인당 학생수가 포항공대 6.3명,김책공대 10명으로 나타나는등 교수 1인당 조교,학생당교지면적등에서 모두 포항공대가 앞선 것으로 비교됐다.
대학전체 비교에서 남한은 4년제 대학이 142개(교대포함.개방대 제외)인데 비해 북한은 280여개로 북한 대학의 수가 많았고 학과편제에서는 남한은 이공계 40.5%등인데 비해 북한은이공계 69.2%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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