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포항 우승길 전북이 가로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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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돌아온 골잡이」김현석(현대)이 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향한 마지막 추격에 불길을 당겼다.
김현석은 11일 울산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올시즌 12골로 황선홍(포항.10골)을 제치고득점2위에 올라서며 선두 노상래에 2골차로 다가섰다.
또 전북은 전주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경기에서 김도훈.김범수의연속골로 2-1로 승리,포항에 후기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포항은 이날 패배로 우승축배를 홈 포항으로 미뤘다.
포항은 그러나 7승1무3패(승점 24점)로 2위 전남(승점 15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어 남은 포항에서의 3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김현석과 노상래의 맞대결은 김의 승리로 끝났다.
골잡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김은 2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재가동,무득점에 그친 노상래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김현석은 1-0으로 뒤지던 후반 6분 브라질 용병 세베로의 패스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동점골을 터뜨렸다.김은 이어 후반 25분 신홍기의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그대로 차넣어 역전골을 기록하며「해결사」로서의 면모 를 과시했다. ◇11일 전적 ▶전주(관중 2,538명) 전북 2 1-01-1 1 포항 김도훈(전40)김범수(후1.잔코.전북)박영섭(후6.라데.포항) ▶울산(관중3,345명) 현대 2 0-12-0 1 전남 김현석(후6.세베로,후25.신홍기.현대)김상호(전16.김봉길.전남) ▶동대문(관중1,767명) 유공 1 0-11-0 1 LG 윤정춘(후30.유공)손현준(전21.캄포스.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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