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濠등 육류수출국 냉장육 版促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미국.호주.뉴질랜드 등 육류 수출국가들은 이달부터 대한(對韓)냉장육 수출길이 열리자 각기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이달부터 진공 냉장포장육의 유통기한을 설정,수입을 허용한데다 올해 70%인 수입부과금 상한선이 2000년까지매년 10%씩 낮아지는 등 여건변화로 한국의 냉장육 수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들 3개 국가는 21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회 서울국제 체인스토어쇼」에서 자국 냉장육의 우수성을 자랑하는홍보전으로 첫 접전을 벌이게 된다.
미국은 예년보다 2배가량 많은 14개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제품전시 및 상담을 벌이는 한편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 「LA팜스」주방장이 즉석에서 만든 냉장육 요리 시식회를 갖는다.호주 육류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각종 냉장 쇠고기를 전시 하고 이에 대한 부위별 특성 및 가공처리.조리방법 등을 소개하며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뉴질랜드도 4개의 전시관을 설치,10개 업체가 진공포장 냉장및 냉동 쇠고기를 전시하고 행사기간중 하루 두차례씩 시사회를 개최한다.한편 이들 수출국은 이번 체인스토어쇼 참가에 이어 앞으로 국내 육류무역 및 유통,요식업자 등을 대상 으로 세미나.
시식회.전시회.현지 산업시찰 등 각종 냉장육 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보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