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정속 개혁.성장 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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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 중앙과 지방간 갈등등 중국이 해결해야 할 12대 과제를 천명하고 이를 위해 정치.사회적 안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등 중국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장주석은 지난달 25~28일 열린 5중전회(中全會)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개혁.발전.안정의 3자 관계▶지역간 발전격차▶중앙과 지방간 문제등은 사회주의 시장경제건설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중앙과 지방간 갈등에 언급,『일부 지방에서는 지방의 이익만을 앞세운 나머지 중앙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중앙의 지시를 교묘히 빠져나가는 현상들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전체의 이익을 위태롭게 하는 지방주의는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 라고경고했다.
그는 또 지역간 격차와 관련,『자원개발.인프라건설.투자유치등에 있어 내륙에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개혁.발전.안정의 3자관계에 언급,『안정은 발전과 개혁의 전제이며 발전과 개혁은 반드시 정치.사회적 안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상당한 대가(天安門사태를 지칭)를 치르고서야 터득한 공통된 인식』이라고 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주석은 ▶경제성장 속도와 효율성 제고▶인구억제.자원절약.환경보호▶산업구조 조정▶국유제 중심의 공유제 경제와 기타 경제와의 관계▶대외개방 확대와 자력갱생▶국방.경제건설의 관계▶물질문명 건설과 정신문명 건설관계등을 중대과제로 제시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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