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아르장퇴유 철교’(1873년 작·사진)가 6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148만 달러(약 425억원)에 팔렸다고 AP가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인상파 작품의 경매가 기록을 깬 것이며 모네 작품으로서 사상 최고가다. 지금까지 가장 고가였던 모네 작품은 지난해 3650만 달러(약 373억원)에 팔린 1904년 작 ‘수련’이었다. 이날 모네의 ‘수련’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1908년)도 1168만 달러(약 119억원)에 팔렸다.
‘아르장퇴유 철교’는 센강 철교 위를 지나가는 2대의 기차와 그 아래 떠 있는 유람선을 그렸다. 아르장퇴유는 부유한 파리지앵이 유람선을 타던 곳으로 인상파 화가의 작품에 즐겨 등장하는 배경이다. 모네도 이 철교 근처에 집을 빌려 살면서 이 작품을 그렸다.
하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