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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전남,일화 원정 9게임 무패 제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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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루키 골잡이 노상래(盧相萊.전남 드래곤즈)의 골사냥이 그칠줄모른다. 노상래는 20일 광양에서 벌어진 95프로축구 후기리그일화 천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30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일화를 1-0으로 꺾는 수훈을 세웠다.盧는 3게임 연속골과 함께 올시즌 1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
또 전북 다이노스의 우크라이나용병 비탈리는 대우 로얄즈와의 부산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국내 데뷔이후 4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했다.전북은 김도훈(金度勳)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유공 코끼리에 새로 입단한 195㎝의 장신 라트비아용병바락신도 對현대 호랑이전에서 결승골이자 자신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이날 노상래는 후반20분 회심의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와 골운이 따라주지 않는듯 했으나 10 분후 기어이 골을 잡아냈다.
올림픽대표인 수비수 김현수(金鉉洙)가 땅볼로 패스해주자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벼락같이 오른발슛,「신의 손」사리체프도 꼼짝하지 못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전기리그 우승팀 일화에 올시즌 1무2패의 열세를 보였던 전남은 이날 승리로 3승1무2패(승점10)를 기록,후기리그 정상까지도 노리게 됐다.이날까지 원정경기 9게임무패(6승3무)라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왔던 일화는 전남에 일격을 당해 무패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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