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광주비엔날레-가볼만한 전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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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광주비엔날레는 중외공원에 자리한 비엔날레전시관(본전시관).광주시립미술관.광주민속박물관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본전시를 제외한 특별전 6개.기념전 3개.후원전 3개의 내용과 전시장등을 살펴본다.
◇증인으로서의 예술=광주시립미술관 2층(2번 건물).큐레이터임영방 국립현대미술관장.20세기초부터 현재까지 세계사의 고비고비마다 작가들이 어떤 반응과 발언을 해왔는가를 보여주는 전시.
파블로 피카소.마르크 샤갈등 작고작가,안드레 세 라노등 생존작가를 포함해 35명 출품.
◇광주 5월정신=광주시립미술관 2층(2번 건물).큐레이터 원동석 목포대교수,평론가 곽대원.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5.18」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예술의 시각에서 되돌아본 전시.
◇정보예술=본전시관 A동1층(1번 건물)과 광주시립미술관 1층(2번 건물).과학과 예술의 접목으로 정보산업사회의 예술을 검증하는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백남준.브루스 노먼.빌 바이올라등저명작가 94명 참가.
◇문인화와 동양정신=광주민속박물관(3번 건물).큐레이터 장석원 전남대교수.동양미술의 문인화 전통이 오늘날의 미술환경에서 어떠한 변모를 보였는가를 검증하는 자리.한국.중국.일본.대만등7개국 22명 출품.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본전시관 A동1층(1번 건물).큐레이터 서성록 안동대교수,평론가 윤진섭.다양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실험을 거듭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정리한 전시.30,40대 젊은 작가들을 집중 초대.평면.설치.사진.비 디오등에 걸쳐 70여명 참여.
◇한국 근대미술속의 한국성=본전시관 A동1층(1번 건물).큐레이터 윤범모 경원대교수.20세기초부터 70년대까지 한국미술의흐름을 대표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조명.김관호.김환기.박수근.오지호.이상범.이중섭등 17명의 60여 점 전시.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비엔날레를 기념하기 위해별도로 기획한 전시.이 지역 중견.원로작가 50여명이 참여한「지역작가초대전」(라인미술관),1850~1920년대 한국근대미술을 이끌었던 작가 1백여명의 대표작을 모은「한국 근대회화명품전」(국립광주박물관.4번 건물),세계 유명박물관에 소장된 패션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수집한「세계미술의상전」(중외공원 과학관.5번건물)등이 마련됐다.
***후원전 광주비엔날레를 후원하는 외부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준비한 전시.영.호남과 중국 조선족 작가들을 비교하는「한국화의동질성 회복전」(라인미술관),무형문화재 20여명의 공예품을 소개한「중요무형문화재작품전」(조흥미술관),통일원 소장 북한미술 품을 공개한 「북한미술.공예품전」(중외공원 북한관.6번 건물)등이 있다.
〈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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