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천.제물포 8강-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부산고와 부천고.제물포고가 제49회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8강에 합류했다.부산고는 청주기계공고와의 2회전에서 4번 표성대(表盛大)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고 부천고는 전날 일몰로 중단됐다 속개된 배명고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제물포고는 선발 공현일(孔顯一)의 완봉역투와 3번 최완석(崔完碩)의 3점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경남상고를 7-2로 눌렀다(17일.동대문구장).
부산고는 포수 표성대가 5회말 1사 만루찬스에서 장쾌한 중월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상대선발 심규백(沈揆伯)을 강판시키면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부산고 선발 이석우(李錫雨)는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부천고는 1-1로 맞서던 3회말 단타 1개와 4구 2개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강해룡(姜海龍)의 밀어내기 4구로 한점을보탠 후 유인보(柳寅普)의 내야땅볼로 3-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부천고는 또 6회 김민우(金玟佑)가 솔로홈런을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