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싸게 지을수있다-경동시장.농협직판장 10~30%저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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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가을은 보약 먹는 계절.알뜰주부들은 가족의 보약을 좀더 싸게지을 수 없을까 궁금해 한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동대문구제기동 일대에 1천여개 관련점포가 밀집된 경동한약상가다.
이곳에서 보약을 지으면 주택가 한의원보다 대체로 20~30%정도 싸다.물론 한의사의 진찰후 보약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지만동의보감(東醫寶鑑)등에 이미 처방된 보약들이 많아 십전대보탕의경우 한 사람분을 4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 다.한국생약협회가 경동시장내에 운영하는 국산한약재판매장((967)4984)의경우 십전대보탕.육미지황탕등을 6백g(4인 가족 분량)씩 봉지에 담아 봉지당 10만원선에 팔고 있다.
집에서 약을 달이기가 번거로우면 믿을 만한 국산약재(藥材)를구입한 후 경동 한약상가내에 있는 탕제원에 맡길 수도 있다.
특히 한약시장에 어두운 소비자들을 위해 경동한약상가번영회에서는 소비자보호센터((965)1527)를 개설해 점포안내를 비롯해 인삼.백복령 등 기본적인 30가지 한약재의 값,한약으로 인한 피해조정까지 일괄적으로 서비스해주고 있다.
이밖에 인삼협동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직영판매장인 구의동((201)3304).용두동매장((964)5073)을 이용하면 국산수삼.인삼.꿀.대추 등은 물론 약탕기까지 시중보다 10~2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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