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買氣순환 주가 2P하락-LG화학.한화 강세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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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연속 5일 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주가가 호흡을 조절했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에 대한 종합과세방침의 후퇴,연속상승에 따른 매물출회가 종합주가지수를 한때 8포인트 이상 끌어내렸으나 추석 이후 장세를 기대하는 활발한 매수세가 낙폭을 줄였다.그 결과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보다 2.
83포인트 내린 9백50.98에 마감됐다.
중저가 대형제조주의 움직임이 활발했다.대우통신.대우전자부품.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주,블루칩에서 저가주로 추락한 LG화학.
아시아자동차.한화 등이 거래를 모으며 강세를 보였다.반면 증권.은행.건설주는 고점 부근에서 거래가 늘지 않았고 신용매물에 부담을 느끼면서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중.저가 대형제조주의 주가내림폭이경기정점론(頂點論)이라는 악재 이상으로 컸던데다 금융.건설주의강점으로 꼽히던 유동성마저 갖췄다는 시각이 제 조주 매기순환을불러온 것 같다』고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기관의 자전거래가 11만주에 이른 가운데 보합에 마감됐으나 LG정보통신은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정보통신 관련주도 여전히 관심을 모았다.조정장세를 틈타 대원강업.금경.현대강관.한국금속.동국전자 등 중소형 개별종목도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성원건설에 인수된 대한투금은 41만주를 넘는 대량거래에도 불구하고 4일째 큰 폭으로 떨어졌고 성원건설도 건설주 약세분위기 등으로 3일째 내렸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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