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joins.com] 결혼식·돌잔치·동창회 … 우리 소식 모두 모았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우리네 삶이 인터넷에 녹아 들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시대. 인터넷 사용 인구는 3000만 명을 이미 넘었고, 보급률은 70%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인터넷뱅킹, 홈쇼핑, 메일링, 커뮤니티 등 인터넷은 우리 삶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기획자들은 좀 더 유용한 인터넷 활용 방법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삶의 대소사가 인터넷과 함께하는 시대이니 직관적으로 삶의 대소사를 한 곳에 모두 담아 보자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조인스닷컴은 이 생각을 발전시켜 국내 최초의 캘린더형 경조사 검색 서비스인 ‘라이프 서치’를 준비했습니다.

22일 베타 오픈한 ‘라이프 서치’는 출생·결혼·부고·인사·모임 등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관련 소식을 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를 널리 알리고 사이트에서 서로 연락하게 합니다. 주변 친지가 아이를 낳았을 때, 결혼했을 때, 돌아가셨을 때 ‘라이프 서치’에 접속하면 모든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축하 조문 관련 상품 서비스까지 연계될 수 있게 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결혼한 ‘임남구’씨의 경우를 볼까요? 검색창에 ‘임남구’를 넣어보면 임씨의 결혼 소식이 검색됩니다. 결혼식에 관한 정보와 함께 기념사진, 결혼식장 약도 등이 나와 있습니다. 청첩장과 함께 이렇게 라이프 서치를 통해 알리면 훨씬 효과가 좋겠죠?

라이프 서치는 ‘베타 서비스’여서 아직 개발 준비 중인 서비스가 많습니다. 구글 맵 같은 지도 서비스를 갖다 붙여 행사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하고, 행사 관련 업소를 노출시켜 편의를 제공하는 것 등입니다. 지도 서비스는 곧 실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비용 문제 때문에 아직 상용화하기는 어렵지만 획기적인 서비스도 기술적으로는 지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장에 갈 수 없는 친지들을 위해 행사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생중계 할 수도 있고요. 그 동영상 파일을 자료로 만들어 나중에 친지들에게 돌려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와 친지들이 멀리서 휴대전화로 축하의 말을 전달하면 결혼식을 생중계하는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남기게 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멋진 세상입니다. 

조인스닷컴 이승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