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직 슬림화 … 2년내 정원 10%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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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금융감독원은 본부제를 도입하고 감독과 검사 업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원장 밑에 감독서비스지원본부·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 등 9개 본부를 두게 된다.

또 은행감독국과 은행검사국이 은행업서비스본부가 되는 방식으로 감독과 검사 업무가 통합된다. 금융지주회사를 전담하는 금융지주그룹서비스본부가 신설되고, 저축은행·대부업 등 서민금융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이 중소서민금융업서비스본부로 확대 개편된다.

금감원은 조직 슬림화를 위해 현재 1589명인 정원을 2010년까지 10%(159명)를 줄이는 동시에 정원의 25%를 외부 전문 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명예퇴직제를 도입하는 한편 경쟁 촉진을 위해 성과급 차등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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