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주미대사 석달여만에 歸任-對美 화해 제스처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北京 AFP=聯合]중국은 리덩후이(李登輝)대만총통의 미국방문에 대한 항의표시로 지난 6월중순 본국으로 소환했던 리다오위(李道豫)주미대사를 적절한 시기에 귀임시킬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李대사가 적절한 시기에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에 귀임해 대사로서의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의 석방으로 그동안 냉각됐던 美-中관계가 다시 회복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중국의 대미(對美)화해제스처로 풀이된다.
중국은 또 인민해방군의 리시린(李希林)광저우(廣州)군구 사령관을 미국의 2차대전 승전 50주년 기념식에 참석시키기 위해 28일 출국시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