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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용인 자연농원서 축제 한마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자동차 경주의 모든 것을 보여드립니다.』 26일 용인 자연농원 모터파크에서는 선수.스폰서.레이싱 걸등 카레이스 세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총출동,팬들과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음악과 율동,그리고 스피드가 어우러진 사상 최대 규모의 카 레이스축제로 관심을 끌고있다.
95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제4전(27일)에 앞서 전일행사로 벌어지는 이번 축제는 팬들에 대한 일종의 사은행사.
이날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모터파크 경주장에 국내 20개의 주요 레이싱 팀 전시관이 마련돼 팬들을 맞이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각 팀의 레이싱 걸등 1백여명의 미녀들이 이날 내내 행사장을돌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레이싱 걸들은 이날 방문객들과 기념촬영하고 선수 대신 팬들을 이끌며 자동차 경주장의 꽃다운 면모를 한껏 과시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경주 최다 우승자인 박정룡(인터내셔널)선수의 콩코드를 비롯해 스쿠프.르망등 3대의 튜닝카(경주 성능과 안전성을높이기 위해 일부 개조한 차)가 전시된다.
또 한국자동차협회의 레이스차량 검차과정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날 오후3시부터는 인기 탤런트 이승연.김민종.김찬우등 연예인 10여명이 직접 경주차량을 몰고 트랙을 도는 미니 카레이스대회를 열고 스피드 열기를 뽐낸다.
특히 이날 오후8시부터 2시간 동안 인기 그룹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터 콘서트」가 마련된다.
레이싱카들이 도열한 가운데 울려퍼지는 은은한 선율이 여름 밤하늘 서정과 어울려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할 예정.
이와함께 각팀은 팀 소개와 회원가입 상담을 벌이며 자동차경주전반에 대한 안내를 하고 각종 이벤트를 마련,2천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을 나눠준다.
국내 최대규모 프로팀 오일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정유는 독일 유명 스포츠카 포르셰 2대를 전시,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또 국가대표급 농구선수를 초청해 시범및 길거리 농구대회를 연다.
인터크루팀의 스폰서인 의류업체 삼신인터크루는 노래방을 개설,노래경연대회를 펼치고 다트게임.물풍선터뜨리기등 각종 게임을 통해 의류세트등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을 선사한다.
이밖에 RC카(무선조종 소형차)묘기시범과 관람객이 직접 RC카를 조종해보는 기회도 있다.
한편 공인 자동차 경주 원년을 맞아 출발한 챔피언십 시리즈전이 중반을 넘어서며 선수들의 각축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4전에서는 32개팀 94명의 선수가 참가,스피드 대결을편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투어링카 A의 경우 선수들이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레이싱 차량을 교체하는등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다.
1,3전 우승자인 박정룡선수를 비롯해 1전 우승시비에 휘말려명예회복을 노리는 이명목(캠소닉),2전 우승자인 김한봉(솔렉스)선수 등의 순위다툼이 볼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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