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SBS "잊혀진 사람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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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광복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로 냉전의 비극을 겪은 사할린 동포들의 한맺힌 세월을 생존자들이 증언한다.이 다큐멘터리는 미국 마운트 홀요크大 김대실교수(종교학)가 직접 취재.제작한 것으로 특히 美국회도서관에서 찾아낸 40년대 한국의 농촌모습과 전쟁 당시 일본군의 조선인 착취장면등 최초로 소개되는 여러 자료화면이 눈길을 모은다.
사할린동포들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탄광촌.철도공사.
군부대등에 투입됐다가 광복후에도 소련에 의해 억류돼 고향땅을 다시 밟지 못했다.1천명이 채 넘지 못하는 생존자들은 아직도 고향에 뼈를 묻겠다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사할린1세들이 겪어온 고통.슬픔.좌절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소망등육성고백이 가슴을 울린다(오후11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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