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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를 챙겨라”… 뇌졸중·치매 대비 상품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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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영국계 보험사인 PCA생명의 케빈 라이트(사진) 사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퇴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라이트 사장은 “지금까지의 은퇴준비 상품은 자금 마련에만 초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치명적인 질병에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PCA 생명은 이날 뇌졸중 같은 중대 질병부터 치매처럼 장기간병이 필요한 것까지 보장하는 ‘PCA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셜보험III’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배우자와 자녀 3명의 재해와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에도 가입할 수 있다. 그는 “PCA가 전 세계에서 팔고 있는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따져 한국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을 찾을 것”이라며 “2010년까지 외국계 보험사 중 1위를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PCA생명은 현재 국내에 진출한 8개 외국계 생보사 중 6위(수입보험료 기준)다. 라이트 사장은 “현재 2000명 정도인 보험설계사 조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보기술(IT) 분야의 투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인 라이트 사장은 PCA싱가포르와 PCA홍콩 사장을 거쳐 올 2월 한국에 부임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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