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을 보였지만 실제 국내 도로를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서울 잠실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간 국내 오피니언 리더 77명을 선정해 시승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BMW코리아 홈페이지(www.bmw.co.kr)를 통해 일반 고객의 신청을 받아 선착순 30명에게도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들여오는 차량은 최고속도가 시속 230㎞로, 한 번 연료 충전으로 최대 700㎞를 달릴 수 있다. 액화수소와 휘발유를 모두 사용하는 12기통 듀얼 모드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수소연료로 200㎞, 휘발유로 50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로 주행할 경우에는 유해가스 없이 수증기만 배출된다.
최대 260마력을 낼 수 있으며 출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다. BMW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8년부터 ‘BMW 클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들여오는 차량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