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기저귀값 천차만별-최고 6천6백원까지 차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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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사용하기 편리해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1회용 기저귀 가격이 판매업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안내 전문지 월간 『메르씨』8월호가 지난달 18~28일사이에 서울지역 백화점.할인판매점등 27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1만원대의 동일한 기저귀제품이 업소별로 최고 6천6백원까지 가격차이를 보였다.
유한킴벌리가 만든 「하기스 에어스텝4」의 경우 대형 33개들이가 진로유통에선 1만7천3백원에 팔렸으나 신세계천호점은 1만1천2백원,그레이스.경방필백화점은 1만1천원이었고 나산백화점은1만7백원으로 진로유통에 비해 6천6백원(38% )이나 싼 가격에 판매됐다.
쌍용제지의 「울트라큐티 파워슬림」은 중형 60개들이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1만9천2백원인데 비해 현대백화점 본점은 1만5천1백20원으로 4천80원(21%)이 저렴했다.P&G의 「팸퍼스 초박형」 대형 48개들이.중형 56개들이도 새로나백화점은 각각 1만4천5백50원을 받았으나 경방필백화점에선 1만원으로 4천5백50원(31%)이나 싼 가격에 판매됐다.
할인판매점은 포장단위가 백화점과 달리 대형이어서 가격을 비교하기 어려웠으나 쌍용제지의 「울트라 파워슬림」대형 1백개들이가프라이스클럽.킴스클럽에선 모두 2만7천9백원이었다.
그러나 할인판매점이라도 소포장단위로 판매하는 경우 백화점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사례도 조사됐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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