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확 때려 치워버려~"야할 그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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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이럴때 사표를 내고 싶어한다는군요. 이것저것 요구많은 윗분들, 기분 맞춰주고 눈치봐야 하는 동료들, 개인의 우울함이나 피곤함 따위와는 상관없이 기한 맞춰 완성해야 할 보고서, 기획안...

생각만으로도 오늘 날씨마냥 우울해지는군요. 생각을 바꿔볼까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미운정·고운정 듬뿍 든 옆자리 동료들, 다 나 잘되라고 충고하고 조언해주는 윗분들, 때때로 술이며 밥이며 사주며 기운 회복시켜주는 사람들, 다달이 거르지 않는 월급, 공짜로 사용하는 컴퓨터·복사기...

그럼에도 떠나야 할 때가 있고 죽어라 견딜 수 없을때가 있는 것 역시 직장과 개인의 피할수없는 운명이겠죠. 지금 주머니 깊숙히 찔러둔 사직서를 낼까 말까 고민중이라면, 지금이 바로 "확 때려치워버려~"야할 그 때인지를 체크해봅시다.

[사표를 준비하는 사람의 체크 포인트 20]

1. 그만두고 싶다고 일년 이상 생각했다.
2. 그만두고 싶은 이유를 자문자답해봤다.
3. 내 잘못은 별로 없다
4. 나 혼자서 결정하지 않는다.
5. 가까운 친지 가운데 의논 상대가 있다.
6. 많은 사람과 의논해 보았다.
7. 회사를 철저하게 이용했다.
8. 흐름에 몸을 맡기는 처세술을 생각한 적이 있다.
9. 전직할 곳이 이미 정해져 있다.
10. 가족의 양해를 얻었다.
11. 싸움에 지쳐서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12. 옮길 회사는 지금보다 정말 좋다.
13. 동료들에게 왜 근무하는지 물어봤다.
14. 정말로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15. 코앞의 이익에 휩싸이지 않았는가?
16. 5년,10년 앞의 생활설계가 돼 있다.
17. 더 이상 회사에 가기 싫다.
18. 자신의 '세일즈 포인트'가 세가지 이상 있다.
19.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20. 6개월 정도 버틸 생활비가 있다.

'예'로 체크되는 항목이 0~9개라면 아직 회사에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고, 10~15개 사이라면 좀 더 심사숙고 하고, 16개이상이라면 지금 당장 그 사직서를 내던지라네요.

사표는 담배끊기 만큼이나 대단한 결단입니다. 한번 쓰면 되돌릴 수 없는 사표(무르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하지만...)던지기에 당신의 어떤 결단이 담겨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자료출처 : 새미래뉴스 (http://www.semir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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