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야구 韓.美 본격논의-KBO총재 오늘 訪美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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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아시아 시리즈의 우승팀이 참가하는 이른바「글로벌 시리즈」가 김기춘(金淇春)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의 방미를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本紙 8월1일字 40面 보도〉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대행의 초청으로 2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金총재는 방미기간중 버드 셀릭 커미셔너대행을 포함해 진 버딕 아메리칸리그 회장,레너드 콜맨 내셔널리그 회장,메이저리그 해외담당 자회사인 MLBI의 팀 브로스넌 사장등을 만나 한.미 프로야구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金총재는 이에 앞서 KBO관계자들로부터 지난달 26일 있었던내셔널리그 콜맨 회장과 일본 프로야구 요시쿠니 커미셔너와의 협상내용을 보고받은 바 있어 글로벌시리즈의 추진및 한.미 양국의심판.선수 교류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것으 로 보인다.
미.일 양국은 지난 회동에서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에 양국의 심판들을 교류하기로 합의했고 선수교류에도 합의,현행 선수계약 협정에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지난달 26일 모임에서 미국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때 미국 이외의 국 가 선수들과일본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 선수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포함시키자는 안을 제시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선수를 대여해주는 조건부 선수양도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번 金총재의 방문에서도 같은 얘기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이며 지난 83년 서종철(徐鐘喆)KBO총재와 보위 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맺은 한.미 선수계약협정도 보완될 전망이다. 〈李泰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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