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카자흐대통령 전용機 김포로 두번회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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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전용기로 사용되는 카자흐스탄항공 B747機가 김포공항을 출발해 카자흐스탄의수도 알마아타로 떠났다가 두차례나 회항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항공기는 27일 김포에 도착한뒤 28일 오후6시25분쯤 승객과 승무원 1백30여명을 태우고 이륙했으나 제주도남단 상공에서 랜딩기어 고장으로 오후7시40분 김포로 회항했다.
정비를 마친 이 항공기는 29일 오후9시쯤 다시 이륙했으나 중국영공 입구에서 중국이 영공통과를 거부해 30일 0시30분 또다시 김포로 회항했다.그러나 이 항공기가 예정보다 이틀이 지나도 알마아타 현지에 도착하지 않자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보도해 사고여부를 확인하는등 소동을 빚었다.이 항공기는 30일 중국측으로부터 영공통과 허가를 받아 이날 오후8시 알마아타로 출발했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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