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에서 무선인터넷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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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시속 300㎞로 달리는 기차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KTF는 9일부터 고속철도인 KTX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코레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무선 인터넷은 KTF의 3세대(WCDMA) 망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KTF 단말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무선 랜카드를 장착한 노트북 PC만 있으면 e-메일 확인, 웹 서핑, 온라인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조서환 KTF 법인사업본부장은 “3세대 망이 빠르게 이동하는 고속철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용 요금은 30분당 1000원이며 2000원이면 당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는 무료다. 다음달 한 달은 무제한 요금이 1000원으로 할인된다. 신용카드·휴대전화나 승무원이 파는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노트북이 없으면 5호차와 13호차에 설치된 인터넷 전용 PC를 쓸 수 있다. 요금은 같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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