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개최 입장 불변-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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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주돈식(朱燉植)문화체육부장관은 18일 최근 한.일 정치권에서거론된 2002년 월드컵축구 공동개최 논의와 관련,『이같은 정치권의 논의는 월드컵 유치위원회.문화체육부와 사전에 전혀 조율이 없었던 내용』이라며 『단독개최 추진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朱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일 국회의원간에 공동개최가 논의된 것은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간의 우호를 증진하는 차원에서 원론적으로 개진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朱장관은 그러나▲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약개정▲한.일간의합의▲한.일 두나라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확보등 세가지 여건이 조성되면 공동개최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朱장관은 『공동개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현재노력하고 있는 사항은 없으며 정부 내부적으로도 현단계에서는 공동개최를 협의한바 없다』고 말했다.
〈諸廷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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