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69개 학교 못마실물 마신다-교육부 국회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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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국의 국.중.고교중 42.5%인 4천7백18개교가 지하수를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3백69개교는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 식수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4일 교육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국.중.
고교 1만1천1백1개중▲국교 3천3백35▲중학교 9백7▲고교 4백76개가 간이상수도 시설 조차 갖추지 못한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시.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이들 학교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국교 2백69▲중학교 69▲고교 31개교가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올해 7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1천4백20개교의 식수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월1회이상 저수조 점검및 연4회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전국 국.중.고 65개교 교정에 설치돼 있는 도시가스 정압시설을 이전부지가 확보되는 대로 학교밖으로 조속히 옮기고 안전시설도 강화키로 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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