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PC통신 이용 외국어공부 갈수록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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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CD롬 타이틀이나 PC통신을 이용하는 컴퓨터 외국어공부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입사.승진시험의 단골 과목인 토익(TOEIC)준비를 두꺼운 책이나 카세트가 아닌 CD롬 타이틀 한장으로 준비하는 대학생과 회사원들이 많다.
CD롬 한장에 청취.문법.독해문제와 생활영어.영한사전이 모두들어있어 PC를 통해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토익CD롬은 4종.이중 정보소프트社의 「토익2000」은 7만개 이상 팔려나가 가장 인기가 높다.이들 CD롬은 사진을 보고 청취력을 테스트하는 문항은 모니터를 보며 풀수 있고 듣기평가도 마우스를 이용해 반복할 수 있다.문법.독해문제는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져 있으며 모르는 단어는 별도로 사전을 찾아볼 필요없이 등록돼 있 는 CD롬 사전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다.특히 문제외에도 다양한 생활영어를 화상(畵像)과 함께 담아 듣기.말하기연습도 할 수 있다.
PC통신을 이용해도 토익등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PC통신을 이용한 학습은 일반적인 선다형 문제풀기에서 탈피,그림과 음향을 이용한 추리와 퍼즐등을 통해 공부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하이텔 「교육정보(go educate)」에서는 한국컴퓨터교사연구회가 제공하는 「선생님」과 「컴스터디」를 서비스한다.
초보자부터 수준에 따라 문답식으로 컴퓨터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영어도 외국인의 발음을 들으면서 배울 수 있는데 「시사영어학습정보」에서는 토익.토플의 기출문제와 해설,생활영어.독해등을 제공한다.정보이용료는 분당 30원.
천리안 「교육정보(go educ)」에서는 그림을 보면서 컴퓨터를 배우는 「즐거운 컴퓨터학습」을 이용할 수 있다.영어를 배우려면 「시사잉글리시핫라인」에서 제공하는 생활영어.토익문제를 연습하면 된다.또 유치원부터 일반인까지 단계별로 이용할 수 있는 「강현구 영어학습정보」도 서비스된다.
천리안 학습정보를 사용하려면 월 5천원의 가입비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학습물 파일 1개를 전송받을 때마다 1천원씩 가산된다.회원이 아니면 개당 1천5백원.
〈梁泳由.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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