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신>김영재 네번째 시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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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도시에서의 속물적 삶을 야유하고 동시에 반성적 삶을 호소해온 시인 김영재씨가 네번째 시집 『절망하지 않기 위해 자살한한 사내를 생각한다』(책 만드는 집)를 펴냈다.
시인은 돈과 이기심에 눈이 멀어 「고향의 댓잎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부질없고도 어리석게 「하늘을 탐하지 말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처럼/천천히,서늘하게/저무는 날을 맞이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깊은 숨을 쉴 때마다』의 소설가 신경숙씨를 초청,8일 오후 교보문고 비즈니스홀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갖는다. ***임동헌 장편『숨쉬는 사랑』 ○…제2회 대산재단 창작기금을 받은 임동헌씨의 장편소설 『숨쉬는 사랑』이 출간됐다.
영림카디널 간.
70,80년대 지방 대학가를 배경으로 거리에 나가 싸우는 운동은 하지 않았으나 운동권 못지않게 시대의 고통을 고뇌하며 살아갔던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임씨는 이미 장편 『행복한 이방인』 『섬강에 그대가 있다』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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