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요금 3백40원으로-내달 15일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7월15일부터 서울 시내버스요금이 3백20원에서 3백40원으로 20원 오른다.서울시는 29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내버스 토큰 요금을 현재 3백20원에서 7월15일부터 3백40원으로 6.3% 인상키로 확정했다.
그러나 현금승차요금인 3백50원과 중고생(2백40원),국교생(1백50원)요금은 인상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된다.
한편 서울시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그동안 인상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재정경제원은 당황하면서 앞으로 각 지자체의 공공요금 결정에 나쁜 선례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재경원이 취할 수단은 없지만 앞으로 유사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서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재경원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梁在燦.李啓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