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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프로축구 전기리그 우승향배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95프로축구 코리안리그 전기리그중 가장 빅게임이 28일과 7월1일 울산과 부산에서 번갈아 펼쳐진다.
6게임씩 치른 현재 현대는 1위(승점12),대우는 4위(승점10)지만 승점차가 2점에 불과,이 2연전에 따라 팀당 14게임을 치르는 전기리그 우승향방까지 가려지게 된다.올시즌들어 13게임 무패(아디다스컵 포함,8승5무)행진을 계속 하고 있는 현대는 부상선수가 없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지난 24일 강호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우는 불리함 속에서도1-1로 비기는데 성공했었다.우승의 최대고비가 되는 대우와의 2연전을 1승1무 정도로 이끈다면 아 디다스컵에 이어 코리안리그 전기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반면 대우는 GK 일리치,MF 아미르,FW 사샤등 용병 3총사를 앞세워 선두탈환에 나선다.대우 역시 1승1무만 거두면 우승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설 방침이다.
2,3위 팀인 포항 아톰즈(승점12)와 일화 천마(승점11)는 이번 주가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포항은 하위권인 LG 치타스,일화는 전남 드래곤즈와 각각 2연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2승을 거둘수 있다면 승점6을 추가,현대와 대우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동안 선두로 내달릴 수 있다.
신생팀인 전남과 전북 다이노스는 게임이 거듭될수록 힘이 부치는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전남은 공격의 핵 노상래(盧相來)마저빠져 강호 일화와 벅찬 경기를 벌여야한다.전북 역시 스트라이커김도훈(金度勳)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 워 상승세를 타고있는 유공의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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