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95 10월 시판 SW 新제품 개발경쟁 "후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오는 10월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OS)「윈도우95」의 국내 시판을 앞두고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간에 윈도우95에서사용할 수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윈도우95 출시에 맞춰 제품 개발을 서둘러온 삼성전자.한글과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포스데이타등 국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업체들은 제품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운영체제 및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의 주력으로 등장한 윈 도우95 관련제품 추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金光浩)는 최근 통신기능을 대폭 강화한 32비트용 「훈민정음4.5」의 개발을 마치고 막바지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회사는 이어서 공동 사용 소프트웨어인 「토우」와 문자인식 소프트웨어의 윈도우95용 제품도 연내 출 시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대표 李燦振)는 지난 3월 발표한 윈도우용 워드프로세서 「글3.0」의 윈도우95용 제품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중이다.이 회사는 신제품의 데이터 처리방식을 32비트로바꿔 속도를 높이는등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이회사는 또 「글타자」「프라임영한사전」등도 윈도우95용으로 개발중이다. 美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 한글판을 국내에 공급할 마이크로소프트(대표 柳承三)도 윈도우95용 「한글워드」「엑셀」「파워포인트」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포스데이타가 윈도우용 워드프로세서 「일사천리」를,피코소프트는 개인정보관리시스템 「명인Ⅲ」를 윈도우95용으로 개발하는등 윈도우95 출시를 계기로 국내 소프트웨어업계에 뜨거운 개발경쟁이 일고 있다.
〈金泰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